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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키/with Thehut
2009. 3. 26. 14:52
미술관 나들이 @인사동 - 2009.03.14
지지난 주말 미술관을 다녀왔어요
포스팅이 좀 늦었네요
오전에 동네에서 출발한 우리는 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 내려서, 인사동쪽으로 걸어가며 발견한 '무아'라는 국수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맛도 상당히 있었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좋았다. 많이 비싸지도 않았음ㅋ
멸치 국수 보통사이즈와 닭국수 큰사이즈를 먹었다. 배고픈 우리는 모두 해치워버렸다..
국수를 잘 먹고서 우리는 원래 목적지였던 경인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미술관가는길'이라는 미술관을 발견.
마침 '미술관가는 길'이였던 우리는 안들릴 수가 없었다. 나중에 경인미술관을 갔지만 정작 목적지였던 경인미술관보다 나는 이곳이 더 좋았었다. ('지현곤 작은 그림전' 이다)
왠지 작품을 함부로 찍으면 안될 것 같아서.. 관리하시는 분이 안보는 사이에 제일 마음에 드는 작품 한장만 찍어서 왔다.
몰래 찍느라 좀 제대로 안나온듯ㅎ
작품 이름은 '늑대와 양' 인데.. 늑대는 양의 탈을 쓰고, 양은 늑대의 탈을 쓰고 있는 그림이다.
왠지 잘 알 수 없는 뭔가가 느껴지는 작품이였다. 왠지 내 '열등감' 같은 것과 관련이 있는 느낌?
암튼 이 작품말고도 정말 괜찮았던 작품이 많았었다. 기회가 되는 분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ㅎㅎ
그렇게 '미술관가는길'을 지나 경인미술관 도착.
꽤 잘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그래서 사람들이 많아서 오히려 좀 별로였다.
장난꾸러기 초딩들도 떠들며 뛰어다니고.. 전통적인 건물의 분이기도 현대적인 색상의 옷을 입은 현대인들이 꽉 차있다보니 오히려 좀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러운 느낌이였달까?
아무튼 좀 한적한 분이기였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연과 어우러진 느낌을 줄려고 그랬는지 나무도 참 많았다. 게다가 심지어 나무가 건물안에도 있었다.
작품촬영 금지 때문에 포스팅으로 보여줄 작품이 없어서 아쉽다 ~_~
내가 안목이 얇아 별 느낌 못받은 작품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느낌을 줬던 작품들이 꽤 많이 있었다.
특히 섬유공예였던, 유은진씨의 '꿈꾸는 보자기'가 참 좋았다.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한다: http://blog.naver.com/jinyplanet )
따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동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의 느낌이랄까..
이제하씨의 말그림들도 참 인상이 깊었다.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였지만.. 그 강렬한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렇게 좋은 작품들을 감상하고 돌아오는 길에서.. (종로2가쪽에서)
'대왕슈'(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빅슈'였던가? '초거대슈'였던가; 아무튼 '미니슈'의 반대)가 있길래 사먹었다.
빵 자체는 홈런볼맛. 슈크림인지 뭔지 그거 넘 한곳에만 집중되어있음ㅠ
역시 홈런볼은 작은게 맛있다. 그리고 초코맛이 맛있다.
사진 굳
좋은데?
고풍스런 국수집 맘에든다.
일본에서의 추억이 느껴졌어
근데 답글에 광고가... ㅡ,.ㅡ
네 국수집 괜찮았어요ㅎ
광고는 삭제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