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위드미, Untrace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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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개봉했을땐 보지 못하고,
얼마전 어떤 남자가 자신의 자살 장면을 인터넷으로 중계했었다는 뉴스를 기억하시나요?
그때 아마 네티즌들은 오히려 그의 자살을 부추기고, 자살 후에 한 네티즌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었지만
이미 그 사람은 숨진 뒤였었죠.

그 뉴스를 보고 사람들은 대부분 이 영화를 떠올렸더군요. 그래서 어둠의 루트-_-; 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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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장르는 '스릴러'지만 범인은 밝히지 않는게 좋겠죠?^^;

FBI에서 사이버 테러를 막는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은, 어떤 사이트에서 충격적인 스트리밍 방송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걸 막기 위해서 온갖 애를 다 쓰죠.
처음엔 그래서 그런지 네트워크 관련 전문용어가 다 나옵니다..
나름 못 알아듣지는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인방법이 꽤 천재적이더군요-_-;;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오랜만에 맘에 드는 영화였어요!
요즘 영화는 사회적 철학을 많이들 담고 싶어하지만, 흥행의 기로에 서서 결국 시작도 끝도 어정쩡한 영화가
정말 많죠... 그래서 예전보다는 영화관을 가는 것도 많이 싫어하게 되었었는데,
킬위드미의 가장 큰 장점은, 지금 사회적 문제점을 가장 잘 지적하면서 결국엔 끝도 깔끔했다는 거죠.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이 그림이 생각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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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의 가면을 쓰면 인간은 누구나 추악해 질 수 있죠.
웹캠의 각도빨로 누구나 얼짱이 되고, 포도알 주는 일기에서는 누구나 훈남훈녀가 될 수 있는 세상.^^;

역시 인간에게 불을 내려주면 음식을 익혀먹는 사람이 있고, 그걸로 다른 사람의 집에 불을 놓는 사람이
있는거겠죠...-_-;

인간의 양면성과 사이버 세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깔끔한 영화였습니다.
역시 교훈은 권선징악이겠죠-_-ㅋㅋ